국민은행이 산하 경영연구소를 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하고 지동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초대 원장으로 영입키로 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경영연구소를 핵심전략을 짜는 씽크탱크로 키운다는 계획 하에 연구원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연구원으로 격상시키면서 초대 원장으로 지동현(사진) 한국금융연구원 지동현 선임연구원을 내정했다.
지동현 선임연구위원은 서울대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펜실베니아대학에서 재무관리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를 취득한 뒤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부교수를 역임하고 지난 89년 한국으로 돌아와 수출입은행 해외투자연구소 책임연구원, 한국금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1년 조흥은행 자금본부장(상무)에 발탁되면서 금융현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홍석주 상무(현 KIC 사장)와 함께 40대 은행 임원에 올라 금융권의 화제가 됐다. 이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행장)로 지내다 조흥은행 매각 후 LG카드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기획을 담당했다.
지난 2004년 다시 금융연구원으로 복귀, 최근까지 선임연구위원으로 일해 왔다.
지 내정자는 오는 20일부터 정식으로 출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