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23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후과(결과)를 생각해봤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를 비판했다. 민주조선은 "미국이 이라크에서 '반테러전'을 또다시 재현하고 그 영역을 시리아에까지 확대하는 경우 얼마나 엄청난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하겠는가 하는 것은 짐작키 어렵지 않다"며 "미국이야말로 '인권유린범죄국'"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어 "국가 자주권 존중은 곧 인권 보장의 근본 담보"라며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공습이 시리아 인민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범죄행위로 될 것이라는 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8일에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국제적 우려를 자아내는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확대는 시리아 체제 붕괴를 노린 '속셈'이 깔렸다고 비난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시리아에 대한 공습은 반테러전의 간판 밑에 이 주권국가를 짓뭉개버리기 위한 전략적 타산에 기초한 것"이라며 "반테러라는 간판 밑에 주권국가들을 임의로 선택하고 임의의 시각에 들이치곤 하는 미국의 무지막지한 행위에 국제사회가 강한 경계심을 표시하는 것은 우연치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에 북한이 비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네"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랑 북한이랑 무슨 관계지?" 북한 말대로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는 잘하는 게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