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공업은 전날 방위사업청과 48억3800만원 규모의 105밀리 포탄 탄체 외 5항목(KC18ㆍKC511)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3.47%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15년 3월31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방위사업청과 맺는 정기계약의 하나로 현금판매로 결제, 하반기 매출 상승에 직결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조만간 2~3가지 추가 아이템별 공급계약도 앞두고 있다.
한일단조 관계자는 “매년 단조를 통한 고품질의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방위사업청의 높은 공급기준을 만족시켜 장기계약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특히 올 하반기에 예정된 주요 미사일과 포탄 관련 방위사업청 주최 대규모 공개입찰에 대비해 기술 완성도를 높여가는 등 향후 방산부문을 한일단조의 신수종사업으로 키워 지속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정부는 내구성이 높은 방산제품에 대한 국산화를 위해 단조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한일단조의 방산부문 전망에 긍정적 시그널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