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생명보험·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보험약관 이해도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된 이번 공모전에는 보험약관 체계구성 방안 118건, 효과적인 보험약관 설명전달 방안 131건, 보험용어 순화 75건 등 총 32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금감원은 응모된 아이디어를 교수, 소비자단체 대표 및 기자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공정하게 심사한 결과 대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6건을 선정했다.
먼저 대상은 일반인 시각에서 현행 보험약관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험약관체계 및 약관 서술방식 개편 방안’을 제안한 한양대학교 이우준 씨가 받았다.
우수상은 외국의 약관을 참고해 다양한 사례와 함께 국내 약관에의 적용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한 삼성생명 윤효정 씨가 받았다. 질병상해보험 및 실손의료보험약관의 중요내용을 삽화형태로 알기 쉽게 표현한 현대해상 민경민씨 외 5명도 수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보험약관이 공급자 시각이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작성되고 설명·안내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금감원에서는 이번에 채택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향후 표준약관 및 개별약관 등 제도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