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타워팰리스가 밀려난 최고가 아파트 자리는 서울 청담동 마크힐스 2단지가 차지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4년간 거래된 아파트들 중 가장 비싼 가격에 매매됐다. 전용면적 193㎡가 65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동 갤러리아포레는 면적별로 각각 3위와 8위, 9위를 차지해 체면치레를 했다.
또 10억원 이상의 고가에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9채는 서울에 있었고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지에는 한 채도 없었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4년간 아파트 실거래가 내역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2단지)로 전용면적 193㎡가 65억원에 실거래 됐고, 3.3㎡당 거래가는 1억1122만원에 달했다.
그다음으로 비싼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는 강남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로 전용 244㎡가 57억원(3.3㎡당 7699만원)에 거래됐고, 3위는 성동 갤러리아포레로 271㎡가 55억원(6685만원)에 매매됐다.
4∼10위는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52억원, 244㎡) △용산 파크타워(46억원, 244㎡) △강남 논현라폴리움(45억3000만원, 264㎡) △상지리츠빌 카일룸3차(45억원, 255㎡) △갤러리아포레(44억4000만원, 242㎡) △갤러리아포레(44억원, 242㎡) △강남 타워팰리스(43억8000만원, 218㎡) 순이었다.
또한 지역별 최고액 거래 아파트는 △경기 분당 파크뷰(38억원)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40억원) △인천 연수 더샵센트럴파크2(28억원) △대구 수성 두산위브더제니스(16억9000만원) △대전 유성 스마트시티(16억원) △광주 서구 갤러리(11억8000만원) △강원 강릉 교동롯데캐슬1단지(6억4000만원) △제주 노형이편한세상(7억3000만원) 등이다.
매매가가 10억원을 넘은 고가 아파트는 총 9955채였으며 이 가운데 89%(8840채)는 서울에 있었다. 또 이들 서울 아파트의 76%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있었다.
이 외에도 10억원 이상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경기에 628채(6.3%)가 있었고, 이어 부산 355채(3.56%), 대구 57채(0.57%), 인천 46채(0.46%), 대전 19채(0.19%), 울산 6채(0.06%), 광주 2채(0.02%), 경남 1채(0.01%) 등이었다.
반면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제주, 세종 지역에는 한 채도 없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는 전남 고흥 뉴코아아파트로 23㎡가 450만원에 거래됐다. 3.3㎡당 거래액은 76만원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