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러시아에 전력 솔루션 공급 추진

입력 2014-09-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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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CO 임원진, LS산전 청주사업장 방문…‘뉴 모스크바 사업’ 벤치마킹

▲LS산전 청주사업장을 방문한 러시아 UNECO 임원진들이 저압차단기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LS산전)
LS산전이 러시아에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포함한 전력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LS산전은 러시아 UNECO 최고경영자(CEO) 안드레이 블라디미로비치를 비롯한 고위 임원진과 현지 거래선 관계자 등 10여명이 LS산전 청주사업장을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UNECO는 러시아 모스크바 신도시 사업에서 전력 분야를 전담하는 회사로 LS산전의 스마트그리드를 포함한 전력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기 위해 방한했다.

UNECO는 모스크바에서 변전소 2815개소, 송전 라인 1만2000km를 통해 총 3578MVA 규모의 전력계통을 관할하는 회사로, 러시아 정부가 수도를 새롭게 정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뉴 모스크바 프로젝트’에서 전력 인프라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UNECO는 모스크바 일대 노후화된 전력망을 재정비하고 장기적으로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LS산전은 15일 방한한 UNECO와 안양 소재 LS타워 본사에서 기술세미나를 갖고 20kV 전력 기술을 설명하고 AMI(지능형검침인프라), 신재생에너지와의 계통 연계, HVDC(초고압직류송전) 등 스마트그리드 솔루션을 제안했다. UNECO 임원단은 세미나에서 GIS(가스절연개폐기), 변압기, 고압·저압 전력기기 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안드레이 블라디미로비치 CEO는 18일 LS산전 구자균 부회장과 만나 뉴 모스크바 프로젝트에 대한 LS산전 참여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김종한 LS산전 스마트그리드사업부장은 “뉴 모스크바 프로젝트는 향후 러시아 대륙 도시 개발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노후화된 전력망 재정비와 함께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시티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경우 러시아 전역 전력망에 대한 적용도 가능한 만큼 러시아에 한국의 전력 기술을 이식할 수 있도록 현지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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