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는 전용면적 193㎡가 65억원에 거래된 서울 강남 마크힐스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은 1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4년간 아파트 실거래가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2단지)로 전용면적 193㎡가 65억원에 실거래됐으며, 3.3㎡당 거래가는 1억1122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비싼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는 강남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로 전용 244㎡가 57억원(이하 3.3㎡당 7699만원)에 거래됐고, 3위는 성동 갤러리아포레로 271㎡가 55억원(6685만원)에 매매됐다.
4∼10위는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52억원, 244㎡), 용산 파크타워(46억원, 244㎡), 강남 논현라폴리움(45억 3000만원, 264㎡), 상지리츠빌 카일룸3차(45억원, 255㎡), 갤러리아포레(44억4000만원, 242㎡), 갤러리아포레(44억원, 242㎡), 강남 타워팰리스(43억8000만원, 218㎡) 순이었다.
지역별 최고액 거래 아파트는 경기 분당 파크뷰(38억원),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40억원), 인천 연수 더샵센트럴파크2(28억원), 대구 수성 두산위브더제니스(16억9000만원), 대전 유성 스마트시티(16억원), 광주 서구 갤러리(11억8000만원), 강원 강릉 교동롯데캐슬1단지(6억4000만원), 제주 노형 e편한세상(7억3000만원) 등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매매가가 10억원을 넘은 고가 아파트는 총 9955가구였으며 이 가운데 89%(8840가구)는 서울에 있었다. 또 이들 서울 아파트의 76%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