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피해 1위 '보험'…홈슈랑스 문제점은?

입력 2014-09-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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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피해 1위 '보험' 홈슈랑스

(MBC 방송 캡처)

TV홈쇼핑 분야에서 소비자 피해 1위 품목은 '보험'으로 나타난 가운데 홈슈랑스의 문제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2011~2013년)간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소비자 피해 가운데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품목은 '보험' 65건(7.0%)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TV홈쇼핑에서 파는 보험은 생명보험사보다는 소액단품형인 손해보험사 상품 판매가 대부분이다.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은 보험 역시 손해보험사의 '질병·상해보험' 상품으로 TV홈쇼핑 전체 보험피해의 84.6%(55건)를 차지했다.

주요 피해 사례는 보험 가입 시 계약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거나 보험금 지급 거절, 상담만해도 사은품을 준다고 했으나 주지 않은 경우 등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홈쇼핑을 통해 보험을 파는 방식인 홈슈랑스(homesurance) 방식이 문제를 키웠다고 지적하고 있다. 홈쇼핑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는 2003년 9월부터 시작됐지만 현재까지 과장·과대광고가 많고 불완전판매가 많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홈슈랑스는 전화나 인터넷 상으로 계약하게 돼 문제 발생시 책임소재 등이 모호해 소비자와 보험사의 분쟁을 더욱 부채질한다는 것.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홈쇼핑을 통해 보험을 파는 방식인 홈슈랑스(homesurance)는 국내가 유일하다. 해외의 경우 불완전 판매에 따른 배상책임 등의 문제로 인해 홈쇼핑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TV홈쇼핑 피해 1위 '보험'에 이어 민원이 많이 발생한 건 의류 56건(6.0%)이다. 그 뒤엔 정수기 50건(5.4%), 여행 43건(4.6%), 스마트폰 40건(4.3%) 등 순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 피해 1위 '보험' 소식에 네티즌은 "TV홈쇼핑 피해 1위 '보험', 보험은 약관 자세히 따져야 되는데 전화 상으론 쉽지 않지" "TV홈쇼핑 피해 1위 '보험', 해마다 나온 문제인데 여전한가 보네" "TV홈쇼핑 피해 1위 '보험', 가전제품이 많을 줄 알았는데 보험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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