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안상수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에게 시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계란을 투척한 김성일 창원시의회 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성일 시의원은 16일 시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국민의례가 끝난 후 자리에서 걸어나와 "강제로 (마산·창원·진해) 통합시켜놓고 야구장을 뺏느냐"며 안상수 시장에게 계란을 2개를 던졌다. 김성일 시의원이 던진 계란은 안상수 시장의 오른쪽 어깨에 맞았고 두 번째 달걀은 시장석 뒤쪽 본회의장 벽에 맞았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4일 옛 진해구 육군대학 터로 결정된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함에 따라 진해구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김성일 시의원은 진해고등학교를 졸업한 현지 출신 시의원이다.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진해시의회 의원을 맡고 있다. 2009년 3월에는 진해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201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창원시의회 하반기 부의장을 맡았다.
한편 이날 진해 출신인 전수명 의원과 박춘덕 의원은 삭발을 감행했다. 같은 날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는 진해 출신 창원시의원과 시민들이 참석해 집회를 열기도 했다.
김성일 시의원의 안상수 시장 계란 투척 사건에 네티즌은 "김성일 시의원 계란 투척 상상도 못했다" "안상수 시장한테 김성일 시의원이 계란 던졌다고?" "김성일 시의원, 안상수 시장에게 계란으로 스트라이크 날리네.. 야구문제는 야구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