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피해 급증
해외직구 인기가 늘어나면서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교환 반품이 불가하고 분실사고가 빈번한 만큼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주의점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5일 관련업계와 전자상거래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규모는 1조 원을 넘어섰다. 올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 4월 5000억 원 규모를 넘어섰다.
이처럼 해외직구가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판매 가격 덕이다. 삼성전자 60인치 UHD TV를 해외직구로 구입할 경우 우리 돈으로 약 285만 원. 국내 판매가보다 약 50만 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의 65인치 UHD TV는 관세와 부가세를 포함하더라도 국내보다 1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같은 제품이라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해외 직구가 늘고 있습니다.
구매 품목도 다양해 배송이 편리한 의류나 건강식품은 물론 커피, 초콜릿과 같은 기호식품, 최근에는 TV나 디지털카메라 등 전자제품 구매도 늘고 있지만 소비자 피해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분실을 포함한 배송사고, 엉뚱한 물건 배송, 교환 및 환불 불가 등이 대표적인 피해다.
해외직구는 말 그대로 구매와 배송을 대행한다. 판매는 여전히 해외 쇼핑몰이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국내 전자상거래법이나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급증하는 해외직구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배송 조회를 통한 분실사고 예방 △배송단계 파손 및 분실에 대한 보상 원칙 숙지 △교환 반품에 앞서 제품 상세하게 살피키 △보상기준 확인 △현금보다 카드 결제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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