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추석연휴 독거노인 등 문화소외 노년층에 ‘명량’ 무료 상영

입력 2014-09-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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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문화혜택에서 소외된 독거노인 등 노년층에게 추석연휴 기간 영화 ‘명량’을 무료 상영한다.

4일 CJ CGV 관계자는 “CJ그룹(회장 이재현)은 대한노인회 중앙회(회장 이심)와 함께, 문화 혜택에서 소외된 독거노인들이 추석 연휴 기간동안 ‘명량’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6일부터 대체휴무일인 10일까지 61개 전국 CGV직영 사이트 에서 만 65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년층의 관람 편의를 위해 예매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먼저 독거노인을 증명하는 복잡한 서류절차로 인해 실제로 혜택을 누리는 관객이 적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 만 65세 이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무료관람 할 수 있다.

또한 사전 인터넷 예매가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 관객들을 위해, 상영관 별 전체 좌석 중 50%를 사전 예매 좌석에서 제외해 현장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노인들이 실제 관람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오전 9시~오후 4시를 포함한 상영시간대로 대부분 조정했다. 홀로 극장을 찾기 어려운 노인 관객들을 위해 동반 1인까지 무료로 입장 가능할 전망이다.

CJ는 온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더욱 외로움을 느끼는 독거노인들을 위로하고 따뜻함을 전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누적관객수 1700만명을 넘어선 영화 ‘명량’을 시간과 경제적 이유로 보지 못한 노년층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CJ그룹 관계자는 “‘명량’이 국민들로부터 받았던 큰 사랑을 사회에 되돌려 드리는 방안의 하나로 무료 상영회를 기획했다”면서 “이번 추석 연휴 영화 관람이 외로운 노인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앞으로도 사회 문화적으로 소외된 계층이 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CJ그룹은 문화소외 국민들을 위한 ‘CJ문화사랑방’, ‘찾아가는 영화관’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에는 영화관이 없는 전남 진도와 해남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명량’ 무료 상영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달 16일부터는 극장을 찾기 힘든 군인, 경찰, 독거노인, 공부방 어린이 등 총 10만 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전국적 규모의 무료 상영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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