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우크라' 우려 완화에 상승…삼성電 반등 나서

입력 2014-09-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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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우크라이나 우려가 완화되면서 닷새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일 하락했던 삼성전자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25% 오른 2056.2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이 8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간 가운데 연일 '팔자'에 나섰던 기관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매수 규모가 크지 않은 탓에 상승 폭도 제한적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71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60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756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건설과 전기전자업종이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 통신업, 제조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은행, 비금속광물, 의약품, 유통업, 전기가스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발표 소식과 함께 닷새만에 1%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SK하이닉스, POSCO, 삼성생명 등이 상승 마감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호텔신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기업 면세점에 영업이익의 15%를 관광진흥개발기금 명목으로 납부하게 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11% 넘게 빠진 것. 동부건설도 동부발전당진 매각 무산 우려에 14% 넘게 추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 7231만주, 거래대금은 4조 44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450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0.10%) 내린 1019.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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