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개 종목,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0개 종목이 하한가 마감했다 .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화장품은 전일대비 14.95%(110원) 하락한 6300원을 기록했다. 한국화장품제조도 14.72%(1950원) 내린 1만1300원을 기록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현재 투자경고종목인 한국화장품에 대해 매매매거래정지를 예고했다. 거래소는 "4일의 종가가 2일 종가대비 20% 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5일 하룻동안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이어 "매매거래정지 사유에 해당할 경우, 단기과열완화장치가 발동돼 하루간 매매거래정지 후 3거래일간 단일가매매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화장품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급등했다. 특히 지난달 말 중국 총판계약 체결을 발표한 이후 전일까지 주가는 95.77% 상승했다. 매매거래정지 예고에 따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돼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들제약은 전일대비 14.78%(56원) 내린 323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우리들제약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넥솔론도 전일대비 15%(45원) 하락한 255원을 기록했다. 넥솔론은 서울중앙지법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지난달 29일 매매거래가 재개된 후 연일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MPK, 데코네티션, 해성산업, 르네코, 대한뉴팜 등이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