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뉴시스)
담뱃값 인상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정망이다.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 보호 차원에서 담배가격을 20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상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가격정책이 최선이기 때문에 담배가격을 4500원 정도로 올려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형표 장관은 "2004년 담배가격을 500원 올린 후 판매량이 감소하고 흡연율도 15% 정도 떨어졌는데 2008년 이후 흡연율 하락 추세가 정체에 빠졌다"며 "관계부처와 좀 더 구체적으로 상의를 해야겠지만 복지부의 바람은 관련 법 개정을 최대한 빨리 추진해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담뱃세 인상을 통해 증가하는 건강증진부담금은 최대한 금연정책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뱃값 인상 시기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관련부처에서 다각적인 검토에 착수했고 이미 적절한 인상시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형표 장관의 발언 직후 온라인에는 "담뱃값 인상 시기" "담뱃값 인상 세금비율" "담뱃값 인상, 사재기" "담뱃값 인상 흡연율" "담뱃값 인상, 사례" 등의 연관검색어가 만들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