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음료시장이 효능 경쟁에서 본연의 ‘맛’을 찾는 경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간 남성들을 주 고객으로 했던 시장이 점차 여성 소비자로까지 확대되면서, 맛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던 숙취해소 음료에도 새로운 맛들이 등장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숙취와 건강을 위해 숙취해소 음료에 접근했던 이들조차 최근엔 쓰고 텁텁한 ‘약’ 맛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런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컨디션레이디’, ‘레디큐’, ‘모닝케어’는 숙취해소 기능에 더해 목 넘김과 달콤한 맛으로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여성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명 808을 꾸준히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맛과 숙취해소 기능을 함께 체감하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맛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KBI지수 기준 CJ제일제당 ‘헛개컨디션’(422점)이 1위, 한독 ‘레디큐’(175점) 2위, 동아제약 ‘모닝케어’(175점) 3위, 그래미 ‘여명’(138점) 4위, 디알엑스플러스 ‘우콘파워’(51점) 5위, 광동 ‘헛개파워’(36점) 6위 순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남성에게 어필하는 문구, 남성 모델 등을 내세운 음료는 비교적 많았지만, 여성들의 숙취 해결을 위해 어필할 수 있는 마켓 포인트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숙취해소 음료의 여성 판매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들이 선호하는 과일 맛 추출액을 통해 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잠재 여성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