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앱이란
스마트폰 사용자 몰래 통화내용과 문자메시지, 위치정보 등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스파이 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파이 앱은 사용자들의 통화 내용, 문자메시지, 음성 녹음을 통한 도·감청 기능까지 갖춘 앱을 일컫는 말로, 스파이 애플리케이션의 준말이다. 스파이앱은 주로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안드로이드는 OS가 개방형이라 아무 앱이나 규제 없이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에 올릴 수 있기 때문.
국내에서 스파이앱이 처음 발견된 건 지난해 2월이다. 영화표를 공짜로 준다거나, 청첩장을 다운받으라며 스마트폰에 스파이앱이 깔린 후 SMS 문자메시지 내용을 빼내간다. 이 스파이 앱은 깔리는 순간 해커가 사용자의 문자메시지를 중간에서 가로채 볼 수 있고 심지어 자신만 보고 없애버릴 수도 있어 사생활 노출 위험이 크다.
때문에 지난 27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27일 '폴-안티스파이앱'을 개발해 구글플레이스토어에 공개했다. 폴-안티스파이앱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스파이앱 12종이 스마트폰에 설치됐는지 간편하게 검사한 후 발견되면 바로 삭제한다.
해당 안티-스파이앱은 앱스토어에서 손쉽게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경찰은 안티스파이앱 배포와 함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과 함께 '스파이앱 피해예방 수칙'을 마련했다. 스파이앱 설치를 막기위해 다른 사람에게 가급적 스마트폰을 빌려주지 않고, 패턴이나 비밀번호·지문을 이용해 암호를 설정한다.
스파이 앱이란 무엇인지 궁금증을 가졌던 네티즌들은 "스파이 앱이란 그런거였어?" "스파이 앱이란 진짜 무서운거네" "스파이 앱이란, 조심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