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추진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사업이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함께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ICT는 LG화학의 오창 1공장에 6.7MWh급 ESS를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해 최근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에서 포스코ICT는 대용량 ESS를 구성하는 주요시스템으로 전력변환과 충·방전을 담당하는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1.5MW 규모)와 수배전 설비를 공급하고, 제반 엔지니어링 업무를 담당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오창 1공장은 상대적으로 전기료가 싼 심야시간에 전력을 저장했다가 이를 피크시간에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ICT관계자는 “에너지 부족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기존 에너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면서 “국내에서 가장 풍부한 ESS 현장 적용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서 자사가 개발한 ESS를 현장에서 실증하는 등 대용량 ESS 분야에서 가장 풍부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