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옛 주인’ 문제 후폭풍?…현대상선 상한

입력 2006-08-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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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구(舊)사주(옛 주인) 문제로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간 인수전(戰)이 현재중공업그룹에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두 그룹간 경영권 분쟁의 정점에 있는 현대상선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29일 현대상성은 오전 10시55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1만86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6월9일 이후 2개월여만의 상한가 기록이다.

일각에서는 현대상선의 강세 배경으로 현대건설의 구 사주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이 있다.

전날 산업은행 김창록 총재가 현대건설 매각과 관련 과거 지배주주였던 현대그룹의 책임소재를 사전에 정리하고 가야할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향후 추이에 따라서는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에 대한 ‘인수자격론’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현대건설 인수전이 현대건설의 구(舊)사주(옛 주인) 문제로 현재중공업그룹에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될 수도 있음을 가능케 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면 현재 현대상선 지분구조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키게 된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현대상선 지분 8.3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4월 현대상선 지분 26.68%(당시)를 기습적으로 매입해 경영권 분쟁을 촉발시켰다. 현재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상선 지분은 25.48%를 보유하고 있고,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KCC 5.90%를 합하면 31.38% 수준이다.

현대그룹은 그룹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 18.72%를 비롯, 현정은 회장 1.67%, 케이프포춘 10.01%, 우리사주조합 5.83% 등 우호세력을 합한 지분이 40.54%에 이른다.

하지만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면 현대상선에 대한 현대그룹과의 지분 격차를 1%P차로 좁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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