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싼타페 오픈카
(사진=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이틀째인 15일 성모승천대축일 기념미사에서 현대차의 흰색 '싼타페'를 개조한 오픈카를 타고 등장해 화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기념미사에서 현대차 싼타페를 개조한 오픈카를 타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교황이 탑승한 오픈카는 산타페의 지붕 부분을 걷어내고 3열의 좌석을 만든 것으로 교황은 이중 2번째 열에 일어서서 손을 흔들며 등장했다. 이에 경기장을 찾은 5만여 신도들은 '비바파파'를 연호하며 교황을 맞았다.
이 차량은 교황의 뜻에 따라 별도 방탄 장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에는 수많은 오픈카들이 이미 있지만 교황이 화려함을 멀리하는 취지에 따라 한국 국산차를 개조한 오픈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오픈카는 교황의 흰색 수단(성직자복)과 색상을 맞춰 좌석을 모두 흰색으로 장식했다.
교황 싼타페 오픈카 등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교황 싼타페 오픈카 멋지다", "교황, 비바파파!", "교황, 싼타페 오픈카 검색어 뜨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