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독도 수중 생태지도
(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첫 독도 수중 생태지도를 완성하며, 첫 독도 수중 생태지도 제작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수부가 만든 첫 독도 수중 생태지도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 대학 교수팀, 한국수중과학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독도탐사대원들이 정밀수중 탐사를 통해 만들었다. 대원들은 해조류, 어종, 서식지 등을 일일이 파악해 스케치한 뒤 일러스트를 입히는 작업과정을 거쳐 첫 독도 수중 생태지도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첫 독도 수중 생태지도에는 대황(1m 내외인 해조류로 줄기부와 잎의 연결부위가 V자형인 것이 특징), 감태(대황과 형태가 비슷하나 줄기부와 잎이 일자형으로 이어져 있음), 산호, 자리돔, 인상어, 벵에돔, 놀래기 등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실려있다.
해수부는 독도 생태지도 작성을 위한 탐사를 통해 독도 주변 해역은 다양한 생물 종이 서식하는 곳으로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고, 지정학적, 환경적 측면에서도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는 점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수부는 독도 3D 입체영상지도 제작과 함께 2017년까지 11곳의 생태지도를 추가로 완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