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안성의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서 제9회 표준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중등부 학생들은 업종별 간판형태의 표준화, 고등부는 수도꼭지 유량조절 기능의 표준화에 대한 표준장치 모형을 만들고 제작품의 기능ㆍ특성에 대한 설명서(포트폴리오)를 작성했다.
그결과 국무총리상(대상) 1개 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금상) 7개 팀,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은상) 6개 팀, 한국표준협회장상(동상) 6개 팀 등 총 32개 팀이 상을 받았다.
대상인 국무총리상은 과학적인 단계별 유량 측정기준을 제시해 견고하고 사용이 간편한 표준 수도꼭지를 제작한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 신선팀(참가자: 김기창, 정병진, 김동준)이 차지했다.
시범적으로 국제대회를 실시함에 따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경우 국내 참가자와 별도로 심사해 국가기술표원장상, 한국표준협회장상을 각각 2개 팀에게 수여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성시헌 원장은 개회사에서 “세계무역기구(WTO)와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맞이해 세계시장에서 표준이 국제규범으로 작용하고 그 중요성이 커져감에 따라, 앞으로 표준올림피아드를 전세계 청소년이 함께 하는 국제행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