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는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출시 4개월여 만에 월 매출액이 3배 상승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은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수퍼푸드인 ‘그릭요거트’로 만들었다. 고급 그리스산 그릭요거트를 사용했으며, 단백질 함량이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30%가량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파스퇴르 1등급 원유와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유를 함유하고 있어 풍부한 우유의 맛과 상큼한 요거트의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출시 이후 별 다른 홍보 활동 없이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인기는 디저트 문화의 확산과 프로즌 요거트(얼린 요구르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즐기려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디저트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며 “단백질 함량이 높고 요거트 본연의 상큼한 맛도 즐길 수 있는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이 건강한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계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자(KOTRA)에 따르면 미국의 프로즌 요거트 시장은 2009년 이래 경기침체 속에서도 디저트 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꾸준한 성장을 유지했다. 전체 시장은 5년간 연평균 6.7% 성장해 2018년에는 2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레드망고, 요거베리 등 프로즌 요거트 전문매장들이 활발한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프로즌 요거트 시장이 국내 시판 아이스크림 시장 4% 수준인 400억원 규모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