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은 4개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넷 1개와 안타 2개만 내주며 호투했고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타석에서는 4번타자 헨리 라미레스가 3안타 2타점, 3번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2안타 2타점 등으로 활약했고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한 야시엘 푸이그는 호수비를 펼치고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류현진은 "에인절스의 2번타자부터 4번타자까지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이어서 구속보다 제구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하며 타자에 따라 완급 조절을 했다고 전했다.
인터리그로 치러져 타석에 들어서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타석에 들어서지 않는 만큼 공을 던질 준비를 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평소보다 다소 많은 100개의 공을 던진 점에 대해서는 "구속보다 제구에 신경을 썼지만 초반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고 전하며 "체인지업이 좋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13승 중 9승을 원정에서 거둔 점에 대해서는 "특별한 것 없이 작년처럼 운이 좋은 것 같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류현진이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13승을 거둔 점에 대해 야구팬들은 "류현진 시즌 13승, 다승왕 경쟁도 가능할 듯" "류현진 시즌 13승, 다저스의 진정한 에이스" "류현진 시즌 13승, 방어율도 크게 낮춰서 바람직" "류현진 시즌 13승,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거듭나길"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