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최근 농산물 시장개방에 따른 한국 농업의 피해 우려 등 농촌 현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업과 농촌의 상호 교류를 통한 도농상생을 도모하고자 '대구은행 내고향 사랑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은행이 펼치기로 한 이 운동은 대구·경북 23개 시·군의 농촌마을과 대구은행 23개 DGB봉사단이 자매결연을 맺은 다음 농촌 일손돕기, 농산물 구입 및 농촌 환경 개선사업 동참, 직원가족 민박 및 캠프 주선, 농촌 체험행사, 우수 결연마을 주민 초청 대구은행 본점 견학 실시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24일 영주시 봉현면 유전리 마을과 대구은행 DGB봉사단의 첫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향후 지역 봉사단별 자매 결연식이 줄을 이을 예정이다. 이날 결연식 행사에는 대구은행 이화언 은행장과 김주영 영주시장, 권오섭 봉현면장, 이홍재 마을 이장 등 약 100여명이 참여해 자매결연 협약식을 축하해 주었다.
이날 결연식에서 대구은행은 마을회관에 어르신을 위한 노래반주기를 기증하고 마을회관에 자매결연 현판을 달아주는 등 향후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전개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비록 농산물시장 개방 압력으로 인한 우리 농업 환경이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도농간 윈윈 전략을 적극 펼쳐 나간다면 희망적”이라면서 “앞으로 봉사단별로 알찬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