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국내 건설사가 중동지역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산업기반 시설 구축사업을 위한 중동 현지 6개 베이스 캠프(현장 사무소)에 국제 전용회선을 수주하고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회선 수주로 국내 건설사의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쿠웨이트, 필리핀 등 6개 베이스 캠프에 국내와 동일한 인터넷 환경을 구축했다.
중동지역은 금요일이 휴일로 국내와 업무일이 다른 데다 라마단 등 휴일이 많고, 회신이 늦어 서비스 개통이 매우 느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인프라 시설이 열악한 오지 지역인데다 리비아가 내전 중이라 서비스 개통에 어려움이 많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홍콩에 본사를 둔 해외사업자 엡실론(Epsilon)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오지지역임에도 불구, 평균적인 개통 소요기간을 단축했다”며 “엡실론사와는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회선 수주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회선을 수주함에 따라 국제 전용회선 수주지역이 북미와 동남아시아 중심에서 서남아시아 등으로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