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이 7일 한라비스테온공조에 대해 2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비스테온공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조390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1084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면서 “한국은 신차출시에 따른 ASP상승, 유럽지역은 합병마무리에 따른 시너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지난 6월30일 미국 자동차부품사인 쿠퍼 스탠다드의 열관리 및 배기사업 인수 마무리로 열에너지 관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면서 “인수효과는 기존 EGR, EHR 제품에서 모듈 등 시스템화된 제품매출로 이어지며 수익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8%, 37% 증가한 1조3442억원, 1015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출비중이 높은 유럽법인의 수익성 정상화가 주요 trigger로 판단된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