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6일 쿠쿠전자에 대해 공모가 10만4000원이 상대적인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쿠쿠전자는 주당순이익(EPS)은 7369원으로 추정되고 공모주가 10만4000원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14.1배 수준"이라며 "국내 밥솥 사업 경쟁사인 리홈쿠첸이 PER 19.8배, 렌탈 사업 경쟁자인 코웨이가 PER 23.2배 수준이라는 점에서 쿠쿠전자는 상대적인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5.3%, 29.7% 증가한 5866억원, 898억원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가제품 비중 증가와 렌탈 사업 흑자전환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작년 13.6%에서 올해 15.3%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쿠쿠전자는 이날부터 유가증권시장에에서 매매가 개시된다. 발행 주식 총수는 980만주이며 25%에 해당하는 245만주를 구주 매출하게 된다. 부품 등을 납품하는 관계회사인 엔탑이 보유하던 93만주 전부와 구본학 대표의 동생인 구본진씨가 보유하던 141만주를 우리사주 조합과 공모를 통해 상장하게 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1조195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