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강원도 속초시에 2400억원을 들여 ‘속초 롯데리조트’<사진>를 짓는다.
4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롯데자산개발ㆍ롯데호텔ㆍ강원도ㆍ속초시는 이날 오후 2시 강원도청에서 속초 롯데리조트 개발사업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강원도 속초시 속초해수욕장 관광지 안에 위치한 대포동 626-4번지 7만5000㎡부지에 들어설 복합리조트는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다. 롯데는 총 사업 2400억원을 들여 특1급호텔(212실), 가족단위 여행객에 적합한 콘도(219실), 야외 아쿠아파크, 글램핑 시설, 컨벤션센터 등을 열 계획이다.
롯데는 연내 사업계획을 확정해 인허가를 받고, 내년에 착공, 2017년 완공하는 일정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의 전문성과 호텔ㆍ리조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 복합리조트 단지를 선보여 속초해수욕장, 대포항, 설악산 등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는 “속초 롯데리조트 개발로 강원도 내 3000명이 넘는 일자리가 창출되고 건설과 운영에 따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5000억원에 이르는 등 지역 관광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양양국제공항과 함께 강원도의 국제적인 관광 거점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