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충청남도서 업무성 휴가를 보낸다.
31일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정 총리는 다음 주 수요일인 6일 오전까지 남은 업무를 마무리하고 오후부터는 지난해 여름에 이은 1년 만의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정 총리는 충남지역을 휴가지로 잡아 본격 휴가 첫날인 7일에는 충남도청을 찾아 안희정 지사를 포함한 충남도 기관장들에게 점심을 살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이어 내달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 예정지인 천주교 대전교구 등을 답사하고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겸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8일 하루 개인적인 시간을 보낸 총리는 주말인 9일에는 총리실 직원들과 대전 계족산 등산에 나선다.
정 총리는 휴가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세종시와 인근 지역의 박물관 등을 찾아 문화재를 관람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가 이처럼 업무성 휴가를 잡은 것은 사고수습이 끝나지 않은데다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출범 등으로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기는 부담스럽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