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내년 1월부터 무인자동차 일반도로 시험주행을 허용한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3개 도시에서 18~36개월에 걸쳐 무인차 도로주행 실험이 실시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를 위해 1000만 파운드(약 173억원)의 기금을 확보했으며 오는 10월까지 각 도시의 신청을 받아 최종 후보지를 선택할 계획이다.
빈스 케이블 영국 산업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과학자와 엔지니어의 우수성으로 영국이 무인차 개발의 선구자적인 위치에 있다”며 “앞으로 6개월 안에 무인차가 도로 위를 달릴 것이며 이는 영국을 무인차 선두 자리에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레어 페리 교통장관은 “무인차는 영국 교통망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며 “안전성을 증진시키며 교통정체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2012년부터 네바다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주 등에서 무인차 도로 시험주행을 허용해 구글은 이미 실제 도로에서 110만km 이상의 주행실험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