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율 62% ‘명량’, 오늘(30일) 개봉...흥행 신기록 다시 쓸까

입력 2014-07-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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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이순신 장군을 새롭게 탄생시킨 배우 최민식의 압도적 연기력,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61분간의 해상 전투신으로 묵직함을 선사한 영화 ‘명량’(제작 빅스톤픽처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예매율 1위로 극장가 점령을 예고하고 있다.

‘명량’은 3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을 비롯 예스24, 인터파크, 맥스무비, 티켓링크,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네이버, 다음 등 모든 예매사이트와 극장 사이트, 포털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명량’은 영진위 통합전산망에서 쟁쟁한 경쟁작들과 4배 이상의 격차를 벌이며 62%의 압도적 예매 점유율을 기록했고, 대부분의 예매 사이트에서 50%를 넘는 예매율을 기록, 여름 극장가 흥행 독주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한 주 앞서 개봉하여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하정우, 강동원 주연의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를 5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린 기록이자 여름 방학을 맞아 개봉한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들을 모두 제친 결과이다.

특히 이날 개봉한 ‘명량’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파른 예매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개봉 첫 주 새로운 흥행 기록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예매 관객수 22만9673명(오전 10시 기준)을 기록한 ‘명량’은 지난 주 개봉하여 올해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던 ‘군도: 민란의 시대’(20만3265명)는 물론, ‘도둑들’(11만6712명), ‘변호인’(7만8566명), ‘관상’(13만2851명), ‘설국열차’(14만6899명) 등 같은 시기 예매 관객 수를 모두 경신했다.

‘명량’은 임진왜란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감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전쟁의 볼거리와 액션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을 필두로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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