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0일 다음에 대해 2분기 저조한 실적보다 카카오와의 합병 시너지에 주목해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다음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389억원, 영업이익은 30.2% 감소한 166억원을 기록했다”라며 “네트워크 및 모바일 검색 매출의 성장과 대형 이벤트 효과 등으로 광고 매출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게임 프로모션 비용 및 컨텐츠 소싱비용 증가가 예상치 하회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8월 27일 주주총회와 10월 1일 합병을 앞두고 있는 다음과 카카오의 본격적 시너지는 합병 이후 시점인 4분기부터 서서히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862억원, 영업이익은 3703% 늘어난 459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게임부문이 556억원의 매출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고매출이 본격화되면서 1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카카오의 모바일 트래픽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음의 기존 서비스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