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산업이 올 2분기에 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유가증권 상장사 중 영업이익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 및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결산 유가증권 상장자 588개사 중 비교가능한 548개사의 2006사업연도 2분기 실적을 지난해 2분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익이 1200만원에 그쳤던 이구산업은 올 2분기에 24억원을 기록, 증가율이 무려 2만1112%에 달했다. 이어 고려산업(이하 올 2분기 영업이익 9억3400만원) 3095%, SK가스(150억원) 858%, 한국주강(7억5000만원) 720%, 한국코트렐(7억5100만원) 623% 등의 신장세로 영업이익 증가율 5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대원전선은 영업이익이 1000만원에 그쳐 98.64%나 줄었고, 태영(2억2700만원) 98.47%, 동부제강(23억원) 93.62%, 케이피케미칼(19억원) 92.39%, 한진(8억5700만원) 89.67% 등의 순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 규모 면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동기 대비 14.04% 감소하기는 했지만 1조4100억원으로 1위 자리에 등극했다.이어 포스코 9400억원, 국민은행 8700억원, SK텔레콤 6200억원, KT 5700억원 순이었다.
반면 LG필립스LCD는 44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체 상장사 중 적자 규모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한국전력 845억원, 동부일레트로닉스 298억원, 한국가스공사 208억원, 기아자동차 160억원 등의 순으로 적자 규모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