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상장 최대어로 꼽히는 쿠쿠전자가 오는 29~30일 유가증권시장 일반공모청약에 나선다.
쿠쿠전자의 희망공모가는 8만~10만4000원이며 일반공모주식 수는 49만168주다. 전체 공모 규모는 1961억~2549억원이다.
다만 신주 발행이 아닌 기존 지분 매각(구주매출) 형식이기 때문에 상장 직후 유통물량은 전체 지분 20%에 그친다.
구본학 대표 동생인 구본진 씨 지분(15%)과 관계사 엔탑 지분(9.54%), 자사주(0.46%)가 매각 대상이다.
전기밥솥으로 유명한 쿠쿠전자는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67.6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해외에서도 중국 프리미엄 밥솥 시장을 겨냥해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쿠쿠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9% 증가한 5087억원, 영업이익은 106% 늘어난 692억원이다.
전기장비업체 신화콘텍도 30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청약을 한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상단인 9100원으로 결정됐다. 신화콘텍은 국내 최초로 USB 3.0커넥터를 개발한 업체로 전기제품 연결장비(커넥터)를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10억원, 8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0.4%, 123.75%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