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중국-동남아 육상운송 ALB(Asia Land Bridge) 서비스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한진 ALB 서비스는 중국-동남아 국경 육상운송을 전담하며, 해상운송보다 최대 10일 빠르고 항공운송 대비 최대 7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6월 개시했다. 최근 중국과 동남아, 아세안 권역 내 교역량으로 인한 조달 및 판매물류 증가와 함께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진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 해외 10개국에서 활발한 의류 제조 및 수출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세아상역㈜은 섬유업계 최초로 한진 ALB 서비스를 활용해 기존 항공운송 화물의 육상운송 전환으로 원가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한진은 “지난 6월부터 4차례에 걸친 사전 테스트 운송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기존 항공∙해상 대비 운송시간 및 물류비 효율성을 입증했다”며 “화물 보안에 대한 우수한 평가도 향후 ALB 서비스 증가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진 홍콩법인 김종훈 지점장은 “한진 ALB 서비스는 폭넓은 중국 및 동남아 거점을 통한 밀착 전담 서비스가 강점”이라며 “아울러 긴급화물 발생시에도 대한항공 및 한진해운 등의 그룹사 연계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05년 합자법인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진은 무역 및 물류 주요 핵심도시에 네트워크를 구축, 현지 영업활동은 물론 국내 지점 및 타 해외 거점과 연계한 활발한 국제물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동남아 지역의 경우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이어 미얀마에도 물류업계 최초로 법인을 설립하여 육∙해∙공 최적의 물류네트워크를 통한 대한민국 선진 물류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