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상장 통해 수출 경쟁력 확보…글로벌 생활가전기업 도약”

입력 2014-07-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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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신인도를 제고, 글로벌 건강생활가전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쿠쿠전자는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쿠쿠전자는 코스피 시장 상장을 통해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 회계 부문 등 기업 투명성을 높여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건강생활가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정현교 쿠쿠전자 재무이사는 “현금성 자산이 2000억원 수준이어서 상장을 해야할 이유가 없었다”며 “하지만 쿠쿠전자가 전세계적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해 상장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상장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으로 구본학 대표의 경영권 강화도 기대된다. 정 이사는 “구주 매출을 통한 지분 정리로 구본학 대표의 경영권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전자는 지난 1978년 성광전자 설립을 시작으로 36년간 밥솥을 개발, 생산해 왔다. 지난 198년에는 자체브랜드 ‘CUCKOO’를 출시했다. 이후 쿠쿠전자의 주력제품인 쿠쿠밥솥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약 70%를 기록하는 등 브랜드 출범 이후 현재까지 1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쿠쿠전자는 국내 기술 특허만 120여 개가 넘는 등 업계 최다 수준인 400여 개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200여건의 지적재산권과 90여 건의 해외 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국내외 유통 채널 선정을 통해 시장 우위도 확보했다. 국내에 114개 판매전문점과 104개의 서비스센터, 75개의 렌탈 지국·지점을 포함해 홈쇼핑, 양판점, 가전대리점, 할인점,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갖췄다.

최근 쿠쿠전자는 전기압력밥솥 등 주방가전뿐 아니라 정수기, 공기청정제습기 등 생활가전 전분야에 걸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미국, 러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생활가전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4995억원, 영업이익 651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와 렌탈사업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쿠쿠전자는 이달 23일과 24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8만원~10만4,000원이며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980만여주다.

대표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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