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 부문 매각 추진 소식에 삼성, LG가 업계의 이목을 받고 있다. 삼성과 LG는 모두 “현실성 없는 얘기”라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GE 경영진은 소비자 사업부 가전 부문 인수자를 적극적으로 물색 중이다. 앞서 GE는 지난 2008년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가전사업부를 처분하려다 포기한 바 있다.
GE의 가전 부문 매각 추진은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제트 엔진, 가스 터빈 등 주력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비(非)핵심사업을 을 정리하겠다고 한 투자자들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멜트 회장은 올해 40억 달러 규모의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외신들은 GE 가전 부문 인수 예상 후보로 삼성전자, LG전자, 하이얼(중국), 일렉트로룩스(스웨덴)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다음 주 GE 이사회가 가전 사업부의 매각 방안을 공식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