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하고 상큼하다. 왈가닥 소녀를 연상케한다. 런웨이에서의 카리스마 넘치고 시크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사이 그의 적극적인 리액션에 웃음이 절로난다. 최범석 박승건, 곽현주 고태용, 스티브요니 등 디자이너들의 숱한 러브콜과 더불어 최근 패션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그는 모델 이성경이다. 이성경은 슈퍼모델 출신으로 어느덧 데뷔 7년차가 됐다. 또한 그는 오는 7월 방송되는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캐스팅돼 연기자로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이성경은 안소녀 역을 맡아 날라리 여고생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이성경은 연기자로 새로운 길을 걷지만 모델일도 포기하지 않는다. 인터뷰 내내 이성경에게서는 모델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역시 톱모델이라는 감탄사를 자아낼 정도였다. 사진,글 장세영 기자 phototh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