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계 수장에 오른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조직진단 연구용역비 5000만원이 반영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도의회에서 이 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전문 기관에 의뢰해 용역을 의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의 조직 개편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이는 김 교육감이 지난 2일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 직원 월례조회 때 배포한 자료를 통해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기 때문이다.
김 교육감은 "지금은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며 많은 이들이 충북교육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교육청의 정책, 제도, 시설, 조직에서 알게 모르게 굳어진 관행들은 없는지, 교육의 목적과 배치되는 것은 없는지 살펴보고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변화해야 할 점을 적극적으로 제안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같은 날 충북교육감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도 김 교육감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도교육청에 '행복교육추진단'과 '혁신학교추진단'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행복교육추진단은 김 교육감이 내건 고입선발고사 폐지, 초등학생 학력수준 판별검사 폐지 등의 공약 이행방안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혁신학교추진단은 김 교육감이 밝힌 충북 형 혁신학교가 원활하게 지정돼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