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의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88세다.
디 스테파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홈 경기장 근처에서 산책하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축구계 전체에 슬픈 날이다. 디 스테파노는 레알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였고,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그가 곧 레알이었다”고 추모했다.
디 스테파노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다. 디 스테파노는 레알 마드리드 사상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으며, 1966년 현역 은퇴까지 800여 골을 넣었다. 게다가, 그는 아르헨티나는 물론 콜롬비아와 스페인의 국가대표로 뛰며 총 3개국에서 축구영웅이 됐다.
한편 10일 오전 열린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는 디 스테파노의 별세를 추모하는 묵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