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진로
▲사진=SBS 뉴스 캡처
중형태풍 너구리가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24km로 제주도 방향으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는 중심기압은 940hPa이고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7m(시속 169km)다. 강풍 반경도 430km에 이른다.
태풍 너구리는 이틀 뒤인 8일, 오키나와 부근 100km까지 북상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
특히 8일에는 중심기압 920hPa에 최대풍속 53, 강풍반경 490km인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변해 태풍 너구리가 지나치는 곳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8일 이후엔 태풍 너구리의 진로가 유동적이라 장마전선 동향과 강수전망 역시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너구리(NEOGURI)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태풍 명칭은 한국을 비롯해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등 14개국에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을 세계기상기구(WMO)에서 공식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