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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탤런트 박영규가 출연작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 캐스팅 불발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박영규는 최근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 “‘정도전’의 이인임 역할을 맡을 때 작가가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유동근도 “사실 ‘정도전’이 시작할 당시에 다들 박영규가 이 역을 할 수 있을까 위태롭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반대와 우려의 이유는 박영규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통에 코믹한 이미지를 굳힌 터에 사극 ‘정도전’의 주요 인물에 적합한 지 여부에 있었다.
하지만, 박영규 없는 이인임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본 유동근은 첫 대본 연습 후 작가에게 “이인임으로 우리 드라마의 승부수 난다고 말했다”고 밝혀 박영규를 흐뭇하게 했다.
박영규 캐스팅 비화를 포함한 정도전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3일 밤 KBS 2TV 11시 10분~ ‘해피투게더3’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