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오른쪽)(사진=AP뉴시스)
AFP 통신 등 외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호지슨 감독이 “(대표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외신에 따르면 호지슨 감독은 중도 사퇴 없이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까지 팀을 이끌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잉글랜드는 ‘죽음의 조’로 꼽힌 D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전과 우루과이전에서는 각각 1-2로 졌고,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치른 코스타리카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의 최종 순위는 조 4위로, 승점 1점을 따낸 것이 전부였다.
5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첫 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 속 비난의 중심에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지슨 감독은 “나는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계속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네티즌은 “잉글랜드 호지슨 감독, 그렇게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조별리그 탈락하다니... 감독 자질이 의심된다”, “잉글랜드 호지슨 감독, 그래도 의지 하나는 좋네”, “잉글랜드 호지슨 감독, 스스로 그만두지 않아도 짤릴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