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차전지의 실적호조 & 수주 모멘텀- 메리츠종금증권

입력 2014-06-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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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5일 LG화학에 대해 소형전지의 실적 호조와 중대형전지의 수주 모멘텀 지속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880억원, 매출액은 5조7920만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석유화학부문 성수기 효과는 미약했으나 ABS/EP와 PVC, NCC/PO 부문 스프레드 개선으로 수익 증가가 예상되고, 소형전지 출하량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분기 초 급격한 환율하락이 실적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5월 이후 환율 하락 속도가 둔화돼 한율에 의한 부정적인 지연효과는 3분기에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소형전지의 경우 LG전자 G3 등 신규 IT 기기에 계단식 배터리 적용이 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라며 “곡선배터리(Curved Battery)와 Cable Battery) 등 다양한 제품 믹스를 보유하며 소형전지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 완성차 1위 기업인 ‘상해기차’와 이차전지 공급 계약을 맺어 중국 정부의 환경보호 및 전기차 보급 정책의 수혜 가능성이 있다”라며 “현재까지 중국 완성차 업체 4곳 등 글로벌 12개 완성차와 납품 계약을 확정해 중대형 2차전지 Gen2 grade는 2016년형 모델부터 채택될 예정으로 향후 실적 급증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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