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상대방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할 수 있는 '스파이앱'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파이앱은 사용자들의 통화 내용, 문자메시지, 음성 녹음 등을 통한 도ㆍ감청 기능까지 갖춘 앱으로, 홈페이지에서 한 달 이용료 3만5000원~10만원에 결제하면 이메일을 통해 감시용 스파이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다운받은 앱을 상대방의 스마트폰에 몰래 설치하거나, 스미싱 문자나 메일을 보내 자동으로 깔리게 하면, 통화 내용과 SNSㆍ문자 메시지 기록은 물론 GPS 이동경로 등 스마트폰을 통한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지난해 2월 스마트폰에서 SMS 문자메시지 내용을 빼내가는 스파이앱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이를 구입해 범죄에 이용한 사람에게 실형이 선고되기도 했다.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스파이앱이 최근 들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파이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파이앱, 진짜 요즘 세상 너무 무섭다" "스파이앱, 무심코 연결한 무료 와이파이가 독이 될지도 모르겠다" "스파이앱, 진짜 남 엿보는거 몇만원이면 가능하네" "스파이앱, 막는 방법 없나요?" "스파이앱, 이런거 진짜 없어졌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