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최연소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43)이 유명 경제지 '포브스' 선정 세계부자순위에 올라와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아랍에미리트(UAE) 왕족인 만수르는 파악된 재산만 200억 파운드(약 3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월수입은 4000억원으로, 연간 수입은 4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문 전체 총 자산은 1000조원에 달할 정도이다.
40대 초반인 만수르는 국제 석유투자회사 회장, 맨체스터 시티 FC의 구단주, 국제 석유투자회사(IPIC) 회장, 아랍에미리트 현 부총리, 아랍에미리트 경마 시행체 회장,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 최대주주, 벤츠 제조사 다임러 최대주주, 포르쉐·폭스바겐 주주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어마어마한 재력에도 만수르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 순위 명단에 올라와 있지 않다. 그 이유는 포브스가 석유와 왕가자산 보유자들의 자산은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2014년 전반기까지 포브스가 파악한 전 세계 부자 1위는 약 760억 달러(77조 6720억원)의 자산을 소유한 마이크로소프트사 빌게이츠다. 2위는 멕시코 통신회사 텔맥스텔레콤의 회장 카를로스 슬림으로 약720억 달러 (73조5840억원)를 소유하고 있으며, 3위는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 등을 보유한 인디텍스 그룹 회장 아만시오 오르테가로 약 640억 달러(65조4080억원)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세계부자순위 만수르가 없다니 반전" "세계부자순위 만수르보다 빌게이츠가 더 부자였군" "세계부자순위 만수르 없는 이유가 따로 있었군"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