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매각에 국내 대기업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하이텍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예비입찰을 한 결과 복수의 투자자가 입찰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비입찰에 국내외 펀드와 기업 등 3~4곳이 참여해 인수 의향을 밝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당초 입찰이 유력한 것으로 보였던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전자 대기업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산업은행은 동부그룹의 자구계획안에 따라 사모펀드(PEF)를 설립해 동부특수강과 당진항만 지분 100%를 각각 1100억원과 1500억원에 인수하기로 지난달 말 동부그룹과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동부하이텍은 동부그룹의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제조) 계열사로,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이 공동으로 매각을 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