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손석희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왼쪽)과 JTBC 손석희 앵커(사진=뉴시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손석희 JTBC 사장을 '빨갱이'라고 비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한 언론은 노대래 위원장이 지난해 10월 24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손석희 JTBC 사장을 '빨갱이'라 지칭했다고 보도했다.
노대래 위원장이 손석희 앵커를 비난한 것은 노 위원장이 과거 기획재정부 차관보 시절 MBC '100분 토론'에 나갔을 당시 토론을 진행했던 손석희 앵커의 태도 때문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노 위원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손석희 사장(당시 사회자)은 야당 의원들의 발언을 끊지 않고 계속 들었는데, 내가 정부 쪽 이야기를 하면 되게 짧게 끊었다"며 '빨갱이'라고 비난했다.
당시 노 위원장은 술을 좀 많이 마신 상태였으며,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이 아닌 지나가는 이야기로 말한 것이라고 신동권 공정위 대변인은 해명했다. 술자리에 함께 있던 기자들 역시 그렇게 이해했다고 신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