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페르시
▲사진=AP/연합뉴스
네덜란드의 로빈 반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골은 기록을 측정한 이래 가장 먼 거리에서 나온 헤딩골로 기록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경기를 분석하며 이같이 소개했다.
이날 반페르시는 0-1로 뒤진 전반 44분 달레이 블린트(아약스)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길게 빼준 공을 향해 페널티지역 초입에서 몸을 날려 그림 같은 헤딩골로 스페인 골망을 뒤흔들었다.
ESPN에 따르면 반페르시의 골은 스페인 골대로부터 17.5야드(약 16m) 떨어진 곳에서 나왔다.
ESPN은 "이는 월드컵에서 거리를 기록하기 시작한 1970년 대회 이래 가장 먼 곳에서 나온 헤딩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페르시는 네덜란드 역사상 처음으로 세 번의 월드컵에서 각각 골을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반페르시 헤딩골에 대해 네티즌은 "반페르시 헤딩골, 패널티 에리어보다 훨씬 먼데서 넣었네", "반페르시, 머릴 손처럼 썼네", "반페르시, 네덜란드 결승 이끄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