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아 산체스(사진=AP/뉴시스)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8일(현지시간) 열린 미스USA 최종심사에서 미스 네바다 출신의 니아 산체스가 미스 USA의 영예를 차지했다.
산체스의 미스 USA 등극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그가 태권도 단련된 이른바 '태권 미인'이라는 점이다. 히스패닉계인 산체스는 8세 때부터 태권도를 배운 유단자 출신이다. 실제로 15세에 지도자 자격증을 땄고 지역 여성쉼터 등에서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경험도 있다.
산체스는 미스 USA 최종심사에서 여대생 성범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저는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를 배웠고 지금은 4단입니다. 여러분도 자신감을 갖고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라는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미스 USA의 영예를 안은 산체스는 올 하반기에 열리는 2014년 미스유니버스에 미국을 대표해 참가하게 된다. 산체스와 같은 히스패닉이 미스 USA로 뽑힌 것은 63년의 대회 역사상 네 번째다. 한편 네바다주 출신의 참가자가 미스 USA로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권미인' 니아 산체스가 미스 USA로 선발된 것에 대해 네티즌은 "니아 산체스, 정말 멋지다. 미스유니버스까지 꼭 되길", "니아 산체스, 가라데나 쿵후가 아닌 태권도라니 정감간다. 미스유니버스로 고고", "니아 산체스,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미인이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